저녁 사료급여후
동네 형님께 미니굴삭기를 다시빌려오고
저녁 관리를 마치고 집으로 갈려고
나오던중
멀리서 메에에에~~~
축사 구석에서 2산인 어미염소가
이쁘게 새끼 두마리를 뙇~~
잘 보살펴주고 핥아주고 있어서
멀리서 지켜보고 사진 두컷~~빵빵~찍고는
집으로 왔습니다.~
내일 날 밝을때 다시봐야겠네요 ㅎ
(막 출산을 마쳐서 태가 나오고있으며 태에 피가 조금 뭍어있어서 모자이크를~)
몇년째 염소를 키워보니 느낀점은
어미 염소가 크다고 새끼도 크게 낳는건아니다는걸 느낌니다
이제 2산인 어미염소는 막40KG나갈둥 할거같습니다
저정도면...다른 농장에선 바로 도축감일것입니다.
요즘 초산도 40KG이상 살을 찌우기 때문에
저희 축사에있는 염소들은 다른곳에 비해선 작을수도 있습니다.
2산 3산 어미염소는 기본 50~60KG 이상 키울려고 하기때문에...
저희 축사에 오시면...염소를 바꿔야한다...다시 개량해라....등등....
크기와 몸체를 더 길고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게...
그런데...현재 저희가 판매하는 식당이나 건강원에서는
수컷 10개월 키우고 거세해서 3개월이나 100일 뒤에 출하를 원합니다.
무게는 생축 50~60KG입니다.
건강원은 지육....(도축한후 생육과 뼈)의 무게가 12KG면 됩니다.(이걸 한솥이라고 합니다)
커봐야 한 솥에 12키로입니다.
그런데 농장들은 더 큰염소...더 크게 개량하자~라는 말이 많죠
그래서 이번달에 수입한 염소도 들어옵니다.
도대체 ... 현재 더 크게 개량해서 어디에 쓸려고 하느걸까요
염소가 소나 돼지 처럼
국민 고기도 아니고...
현재 염소는 탕으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큰것도 식당에서는 오히려 기피합니다
수입하는 보어는 기름이 많아서 염소탕이나 액기스에는 어울리지도 않고요
지금 수입과 무분별한 개량 보다는 염소는 구이로 국민고기반열에 오를수있도록
다양한 요리 개발과 매체 광고 선전이 먼저고
수입산 염소나 양고기 쿼터는물론
식당을 원산지 표시 검열을 더 강화하고
협회의 단합과 단결이 먼저일건데...ㅜ
현재 염소계는 혼돈입니다.
혹시나 귀농을 염소로 생각하신분들은
서두르지 마세요....
천천히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각종 매체에 나오는 말들을...
다 믿지는 마세요...
많이 알아보고 공부많이 하시고 준비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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